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0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소설. - 가볍게 읽기 좋은 단편 소설집을 찾는다면 그리고 혹 고등학교 시절 지구과학 2까지 냄새 맡아보았다면. 김초엽 작가님의 단편 모음집, 새로운 한국 작가의 소설집을 장강명 작가님 이후로 처음 읽어 보았다. 이 책 안에는 1.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2. 스펙트럼 3. 공생 가설 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5. 감정의 물성 6. 관내분실 7.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이렇게 총 7개의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하루에 한편씩 진짜 가볍게? (다루는 주제가 가볍진 않지만 글은 술술 읽히게 잘 쓰여 있다.) 읽어 일주일 안에 나 책 한 권 읽었다는 뿌듯함을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다. 모든 단편을 다 읽고 난 후 내가 가장 좋았던 공생 가설. "결과가 너무 이상해요 아기들이 할 만한 생각이 .. 2020. 5. 14.
[모바일 어플 전용] 질문 그리고. 안녕하세요. 외노자객입니다.저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패션회사 다니는 모델리스트입니다. 이탈리아에는 2012년 07월 13일의 금요일에 도착을 해서 밀라노에서 학업을 마치고 지금 외국인 노동자로 삶을 영유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 (물건, 책, 영화) 그리고 일상을 나누려고 만들었습니다. 혹시 이탈리아에 대해서해외취업에 대해서모델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해서패션회사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밑에 댓글로 알려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모바일 어플로는 방명록 접속이 어려워 따로 게시글을 만들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 buona giornata! 2020. 5. 14.
[미드] 지극히 주관적 넷플릭스 미드 3대장. - 미드 시작할까 하는데 어떤 걸로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내가 좋아하는 미드를 소개한다. 나는 쉴 때 주로 넷멍 (넷플릭스 보면서 멍떄리기)를 좋아하는데 이게 하나하나 보다 보면 어느 날... 넷플릭스 좀 보다가 자야지 하고 뭐 볼까 찾는데 30분 60분 순삭의 경험. 넷플릭스 유저라면 다들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추천하고 여러분의 추천도 받고 서로서로 좋은 경험을 나누는 취지에서 글을 작성한다. 3대장 안에서는 순위는 없고 순서만 존재한다. 더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누군가 그랬다. 남미애들은 죽으면 코코, 북미 애들은 굿 플레이스 가던데 우리는 왜 신과함께 응? 이 미드를 뽑은 이유는 내가 요즘 영어 공부를 이 미드로 하고 있다. 다들 알다시.. 2020. 5. 13.
[언어 공부] 내가 이탈리아어를 공부 하는 방법. - 이 방법은 진짜 왕초보는 조금 힘들다. 왕초보는 가능할지도... 남녀공학 중학교에서 즐거운 3년의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 배정의 날. 남자 고등학교에 배정되었다. 남자들 그것도 고등학생 남자들과 3년의 생활을 보내야 한다. 갑자기 친구들은 운동을 배우기 시작했다. 누구는 검도 누구는 킥복싱...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당시부터 나는 해답은 언제나 책 안에 있다는 진리를 알았다. 책을 열었다. 일보의 더 화이팅... 만화책에 더 화이팅이라고 쓰여있다. 하지만 모두 더 파이팅이라고 읽는다. 챔피언의 되기 위한 일보의 권투 스토리. 일보는 이 당시에도 미라클 모닝을 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서 달린다. 실제로 달린다. 달리기를 마치고 일보는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나무와 대결을 시작한다. 나무 기둥을 주먹으로 치.. 2020. 5. 12.
조말론 X 자라 (ZARA EMOTIONS by Jo Malone) 8종에 대한 개인적 순위. - 자라 매장 가서 직접 맡아보고 한 두 개 구입하고 싶었지만... 아직 이탈리아 전국 봉쇄령이 풀리지 않아서 일단 택배로 가장 작은 용량의 8종 패키지 제품을 주문해 보았다. 일단 이 꼴라보는 브랜드 조말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다들 좋아하는 지금의 향수 브랜드 조말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이지만, 이게 또 애매한 게 일단 조말론 이라는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가 향수를 잘 만들자 냄새를 맡은 대기업 에스티로더가 조향사 조말론의 브랜드 조말론을 사게 되고 그 브랜드 조말론에 조향사 조말론을 헤드에 앉히게 된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 대기업 밥을 먹다가 뭐 월급 받는 직장인이 그렇듯 ㅋㅋㅋ 조향사 조말론도 다시 나와서 자기 혼자 회사를 꾸리고 살고 있다. 그래서 만들이진 이번의 꼴라보 자라 이모션 바이.. 2020. 5. 11.
[시간관리] 2020년 5월 3일 - 5월 9일 (It's time to change). - 2주 차 시간 관리 보고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내가 영어나 이탈리아어를 좀 자유롭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최소 750시간에서 1000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조사는 미국에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습득의 최소 시간을 연구한 자료이다. 그래서 반대로 생각을 해 본 것이다. 최소 1000시간. 내가 하루에 1시간씩 1년을 공부하면 365시간. 2년이면 730시간. 3년이면 1095시간... 하지만 내가 하루에 두 시간을 공부한다면 1년 반이면 1000시간을 도달하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간을 기록해 가며 공부를 하고 있다. 지금처럼 1주일에 5시간 정도 공부를 계속 한다면 나의 영어 공부 1000시간 프로젝트는 4년 가까이 걸리게 될 텐데... 뭔가 마음을 잡아야 할 모티브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