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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소비 일기.8

자라 X 조말론 (ZARA EMOTIONS by Jo Malone) TOP 3. -4ML 8종 시향을 거치고 2개만 사려고 했는데... 그러니까 내가 왜 이 향수를 결국 구입까지 하게 되었냐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이솝의 휠 그리고 그전에 쓰던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타바코. 일단 에이솝의 휠 이 제품 향 너무 좋다. 진짜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뿌리고 싶다. 자기 전에도 사실 가끔 턱 밑에 뿌리고 잔다. 근데 50ML에 15만 원 정도의 가격... 이게 생각보다 부담이더라. 산타마리아 향수들도 그렇고. 나는 향수라는 게 결국에는 진짜 자기만족이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또 주머니 사정까지 저격을 당하니 내가 또 취향을 꺾어 말아 ㅋㅋㅋ 하는 고민이 들더라. 그래서 구입한 자라 X 조말론 가성비 향수들. 일단 나는 회사에 갈 때 향수를 꼭 뿌린다. 이탈리아 생활 10여 년이 .. 2020. 6. 7.
제 취미는 신발 응모 입니다만... - 코로나 19로 인하여 월급의 30퍼센트가 날아가고 로또 하는 마음으로 운동화 응모에 나서는 30대 남자의 본격 모험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은 2021년에 2020 도쿄 올림픽으로 열릴 예정) 드디어 스케이트 보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이 되면서 역시 흐름을 아는 나이키에서 스케이트 보드화 덩크를 본격적으로 론칭하기 시작했다. 나이키 덩크 모델은 원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농구화 모델이였는데 하이 모델을 로우 모델로 변화시키면서 스케이트 보드화로 재탄생되었다. 거기에 보더들의 발목 보호를 위해 혀 부분을 좀 더 두툼하게 계량한 모델이 나이키 덩크 SB 스케이트보드다. 처음 농구화로 나왔을 당시 대학 농구부를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각 대학을 상징하는 컬러로 모델이 출시가.. 2020. 6. 2.
요즘 남자 가방 왜 이렇게 작아요? ft, 아워레가시 딜레이 미니백 (OUR LEGACY DELAY MINI BAG). - 시작은 아이쇼핑 끝은 택배 도착... 무언가를 사지는 않더라고 편집매장 사이트를 즐겨보곤 하는데 내가 즐겨 찾는 쇼핑몰 트레비앙에서 올 초에 이 가방을 보게 되었다. 응? 이 가방 뭐지? 여자껀가? 왜 이렇게 작지? 이 사이트 남성복만 다루는데. 근데 뭐지 왜 나 가지고 싶지? 이거 뭔데... 가격은 390유로. 지금 이 단순한 마음으로 바로 결제하는 내가 아니지. 고민의 시간을 가지며 좀 알아보자. 아니 근데 내가 꼭 사야되는거야? 아니잖아. 나 작년에 잘 들고 다니던 칼라 사코슈도 있고 꼼데 크로스백도 있잖아. 그러면서 계속 좀 더 알아보는데... 요즘은 남자도 미니백이라더라더라더라... 아니 여자 미니백에서 언제 남자까지 온 거야 진짜 그래도 저 프라다 390유로는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나에게 .. 2020. 5. 29.
요즘 누가 핫 해요? ft, 나이키 포럼 2020 (Nike 2020 Forum). 싸구려 브랜드인가? NO 그럼 너무 비싼가? NO 그럼 부자는 안 신나? NO 아무나 다 신나? YES 그럼 패피는 꺼리나? NO 그런데도 선수가 신나? YES 전통이 있나? YES 그럼 올드한가? NO 예쁜가? YES 그럼 기능이 별로인가? NO 평범한가? YES 비범한가? YES 어른용인가? YES 아이용인가? YES 남자용인가? YES 여자용인가? YES 아니 그런 브랜드가 세상에 어딨나? NIKE. 스포츠 브랜드의 전통강자를 넘어 패션까지 (요즘은 명품회사들도 다들 스트릿 티셔츠, 스니커즈 우르르) 선두에 있는 나이키에서 올 2월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디자이너들과 셀럽들을 초대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살려 포럼을 열었습니다. 저 대학교 1학년 때도 패션의 화두가 지속가능성이었는데 이 키워드 자체가 .. 2020. 5. 24.
봄 여름 운동화 2 GET +1 샌들 (NIKE zoom vomero 5, VANS comfycush one + SUICOKE X ARIES Depa). - 날이 점점 좋아지는데 발도 숨을 쉬자. 봄맞이 운동화를 두 족 구매했다. 두 달 전에......? 나도 몰랐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될 줄. 회사로 주문을 해둔 게 화근이었다. 두 달 동안 회사를 못 가고 집에서 재택근무도 안 하고 진짜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 다행히? (그래도 회사 잘릴지도 몰라...) 출근을 하게 되어서 바로 신발을 받았다! 일단 저 검은색 나이키 랩 박스에 들어있으면 일단 먹어주고 시작한다. 나이키 줌 보메로 5 에스이 에스피 (NIKE ZOOM VOMERO 5 SE SP). 아 진짜 영롱하다. 진짜 갑피의 대부분의 매쉬로 되어있어서 통기성이 정말 좋고 착화감도 상당하다. 누군가 약수터 옆 나무에 등 부비부비 하시던 아찌가 신고 있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음 요즘 그런.. 2020. 5. 15.
조말론 X 자라 (ZARA EMOTIONS by Jo Malone) 8종에 대한 개인적 순위. - 자라 매장 가서 직접 맡아보고 한 두 개 구입하고 싶었지만... 아직 이탈리아 전국 봉쇄령이 풀리지 않아서 일단 택배로 가장 작은 용량의 8종 패키지 제품을 주문해 보았다. 일단 이 꼴라보는 브랜드 조말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다들 좋아하는 지금의 향수 브랜드 조말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이지만, 이게 또 애매한 게 일단 조말론 이라는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가 향수를 잘 만들자 냄새를 맡은 대기업 에스티로더가 조향사 조말론의 브랜드 조말론을 사게 되고 그 브랜드 조말론에 조향사 조말론을 헤드에 앉히게 된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 대기업 밥을 먹다가 뭐 월급 받는 직장인이 그렇듯 ㅋㅋㅋ 조향사 조말론도 다시 나와서 자기 혼자 회사를 꾸리고 살고 있다. 그래서 만들이진 이번의 꼴라보 자라 이모션 바이..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