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2

[이탈리아 일상] 일요일 슈퍼마켓. - 이탈리아 장바구니 물가 살짝 보기. 일요일 오후 오늘은 저녁으로 냉동핏자를 먹을 예정! 아직까지 동네 핏자가게가 정상영업을 하지 않는다. 핏자는 미리 사다 두었는데 콜라랑 좀 뭐 그냥 마실 겸사겸사 슈퍼에 다녀왔다. 수페르메르까띠 사보이니(Supermercati Savoini). 이제는 이탈리아도 마스크를 필수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진짜 몇 개월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 슈퍼 입장 전에 마스크 착용을 검사하고 앞에 손 소독제와 일회용 장갑이 비취되어 있다. 이제는 뭐 다들 많이 알고 있는 빠스타(Pasta). 빠스따라는 큰 개념 안에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그 안에 많이 유명한 스파게띠, 펜네, 파르팔레, 링귀니, 까뻴리니... 종류가 한 300가지는 된다고 하던데 그거도 그럴 것이 스파게띠만.. 2020. 5. 18.
[이탈리아 일상] 직장인 7주 휴가. 코비드 19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나라 이탈리아. 나라 전체 봉쇄령. 내가 다니던 회사도 샷다운 되었다. 출근을 하지 않은지 거의 두 달 가까이 됐다. 다행히 나라에서 80퍼센트 정도의 임금을 지원해준다. 나라 밥을 먹게 되다니. 그것도 이탈리아 정부 밥을 내가 먹게 될 줄은 몰랐다. 집에서만 지내야 하고 오직 약국 슈퍼만 문을 연다. 슈퍼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서 장을 보고 있다. 요즘은 유튜브 아하부장의 레시피도 교촌치킨도 만들어 보고 탕수육도 만들어보고 이번 주말에는 짬뽕을 먹을 생각이다. 내가 이렇게 인생을 살면서 오랬동안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낸 적이 있었나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들이 너무 복잡해져서 글을 매일 적으면 생각이 조금 정리도 되고 또한 결국에는 나의..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