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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책과 영상.

THE MERITOCRACY TRAP - DANIEL MARKOVITS.

by 외노자G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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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서.

The Meritocracy Trap / Daniel Markovits

 예일대 로스쿨 교수 대니엘 매코비ㅊ가 쓴 책 능력위주 사회의 함정. 오늘날 미국과 한국같은 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의 능력만큼 신분을 인정받는다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을 할 것이다. 그런데 미국인 마코비치가 그것도 예일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세습 신분사회에서 능력위주 사회로 넘어간 사회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60-70 미국사회에서 하버드 예일대학에 오는 사람들을 결정하는 기준은 가문, 인종, 재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버드 예일대학에 오는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었고 업무능력이 뛰어난 게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난 뒤에는 10년 동안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골동품 수집을 하는 일을 하는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컷 하다가 40살 즈음해서 미국으로 돌아가 가업을 이어받는 구조였다. 그렇게 CEO가 탄생을 하게 되면 CEO가 부족하니 능력 있는 부사장이 필요하고 그 부사장이 CEO랑 놀기 시작하면 능력 있는 부장, 과장의 업무에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 미국의 중상층의 등장과 부상을 이야기한다.

 

미국 중산층이 두터웠던 이유는? - 게으른 엘리트.

 

 80-90 하버드 예일대학에 터닝포인트가 시작되고 오직 학점으로만 학생을 뽑기 시작한다. 직업 윤리가 뛰어난 학생들을 찾기 시작하면서 90년대부터 미국 기업의 CEO도 변하기 시작한다. 예전의 CEO가 중산층에게 일을 분배하는 엘리트였다면 지금의 CEO는 엄청난 지적능력을 바탕으로 밑의 사람들의 일까지 직접 방대한 양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CEO 한명의 라이프 스타일 유지를 위해 10명의 직원이 필요하던 시대에서 CEO 한 명이 10명의 일을 해나가는 시대로 바뀌어버렸다.

 

 

ARISTOCRACY (물려받은 물리적 부를 즐기는) - MERITOCRACY (자신의 노동의 가치를 통해 부를 창출)

 

 

 너무 능력있는 엘리트들의 중산층의 몰락을 가져왔다는 이야기. 이렇게 중산층이 몰락하고 양극화가 시작되었다.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시선이었다. 저자는 이런 흐름을 통해서 지금의 막대한 부를 가진 엘리트들도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고 말한다.

 

 

물리적 자본은 사람을 자유롭게 만들지만 인간자본은 사람을 속박시킨다.

 

 

...

 

 

 나는 부모님께 교육의 유산을 이미 받았다. 한국에서 대학과정까지의 유산을 거기에 이탈리아 유학까지 물리적 자본을 물려주시진 못하지만 이미 충분히 넘치게 받았다고 생각하고 부모님도 자식 교육이 언제나 우선 이셨다. 그런 내가 2012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 내가 아직까지도 이탈리아 언어를 꾸준히 공부해야 하고 원하는 컬렉션 브랜드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공부도 더 해야 하며 이 옷 만드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서 전문분야의 노력도 필요하다. 이런 삶이 가끔 힘에 부치기도 해서 왜 이렇게 노력을 계속해야 할까? 언제까지?라는 생각의 이유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물론 이 저자가 말하는 흐름이 100퍼센트 맞다는 것도 아니고 나도 100퍼센트 납득을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러한 시선이 너무 신선해서 글을 적고 싶었다.

 

아직까지 이 책은 한국어 판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아직 못 읽었다...? 응? 그럼 이거 쓴거는 뇌피셜?

 

그래서 준비한 영상^^

 

 

 그린북 영화의 역사 배경 설명 영상으로 알게된 조승연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 많은 언어를 구사하고 많은 인문학적 역사적 배경 지식을 보고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구독해서 영상을 보고 있다. 나도 아직까지 영상만 봤다. 맞다. 지금 이 글 유튜브 영상 추천이다. 나도 언젠가는 조승연 작가님 처럼 원서로 책 읽고 말하고 다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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