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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책과 영상.

저 청소일 하는데요? - 김예지

by 외노자G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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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편견과 자신의 편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만화책.

 

저 청소일 하는데요? / 김예지 / 21세기북스

 청소일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 김예지 (코피루악).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지만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27살부터 청소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무슨 일 하세요? 2

 만화책이다. 정말 한번 시작하면 술술 읽혀서 앉은자리에서 금방 한 권을 볼 수 었었다. 그래서 나는 조금 일부로 텀을 두고 읽었다. 중간중간 생각을 하기 위한 시간을 주었다. 가볍게 읽히는 만화책이지만 그녀의 삶을 통해서 나도 생각을 많이 해보게 해 준다. 

 

 

  사실 이 책은 작년에 읽었는데 유튜브를 유영하던 중 AI형의 도움으로 이 영상을 찾았다. 책을 읽었을 당시는 작가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했는데 다시 이 인터뷰를 통해서 아 이 책 좋았어. 생각이 났다.

 

 작가는 청소일을 월화수목금토 이렇게 주 6일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렇게 주 6일을 일하면 많이 벌 때는 한 달에 600만 원 정도 생긴다고 한다. 청소일 600.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청소일 얼마나 벌지 참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수입이 좋았다. 물론 이 청소업체? 는 어머니가 운영하시고 (어머니 혼자 하시다가 딸이랑 같이 둘이서 청소) 둘이서 열심히 한 달을 청소하면 월 1000만 원 정도 벌어서 딸에게 엄마가 우리 딸 꿈을 위해 지원은 못해주지만 이렇게라도 지원해주신다며 더 많이 주신다고 한다. 음...... 

 

 직접 돈을 벌기 전까지는 직접 돈을 벌어서 돈을 쓰기 전까지는 학생 시절에는 나는 사람들의 자신의 연봉을 왜 다들 쉬쉬하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직접 돈 벌어먹고살다 보니 프로 선수들의 연봉이 바로 실력과 연결되듯 우리도 월급 연봉을 알게 되면서 바로 그 사람이 그 숫자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도 내 첫 월급을 받고 내가 돼버릴 숫자에 만족이 전혀 되지 않았다. 내가 이 숫자인가. 프로는 숫자로 말한다던데. 자연스레 저 만화책을 읽을 때도 그래서 청소일 하면 얼마나 벌까? 생각했던 내 생각이 조금 속상했다. 

 

 

요즘 유튜브를 보다보면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모든 직종의 출신들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도 얼굴을 까고 방송을 한다고? 싶은 영상도 있었다. 그런 영상 댓글에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불법은 있지요... 

 

 작가의 삶은 그린 만화를 통해서 그녀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하는 노동을 통해서 그녀가 청소일을 통해 만나는 어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각자 다른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다. 나도 너도.

 

 

인터뷰 영상 보시고 느낌오면 만화책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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