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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탈리아 하루.

이탈리아 직장인 토요일 카약 그리고 젤라또.

by 외노자G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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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이탈리아 직장인 토요일 하루.

 

strida

  몇 개월 만에 자전거를 타고 카약을 타러 출발.

 

canottieri

 자전거를 타고 가니 10분도 안돼서 도착을 했다. 우리 마을? 이 정말 작아서^^ 14:30 예약을 해둬서 제가 오늘 탈 카약이 이미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protocollo di sicurezza

 테니스도 그렇고 카약을 타기 전에도 작성을 해야 하는 일종의 서명... 우리는 네가 코로나에 위험에 처해도 상관없다^^ 살짝 무섭기도 한데 모르겠다. 이런 거 하나하나 생각하면 지금 진짜 집에서 가만히 아무것도 못한다. 이미 60일 집에만 있어보았는데... 아니다. 속 소독제도 이제 어디든 항상 구비가 되어 있다.

 

abbonamento

 바로 올해 2020 연회권 구입. 단 돈 30유로. 30유로에 일 년 연회권.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물론 겨울에 못 타고 지금부터 약 3개월 정도밖에 타지는 못하지만 한번 타는데 20유로인데... 연회권을 구입 안 할 이유를 찾기가 힘들다. 근데 이제 각자 개인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한다. 아 또 쇼핑을 해야겠네.

 

 물에서 바라보는 시선. 맨날 호수를 바라보다가 반대로 호수를 바라보는 시점이 즐겁다. 오랜만에 타니까 너무 힘들다. 어깨 근육은 역시 쉽게 지친다. 카약을 타면서 이런 영상을 찍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또 고프로 쇼핑으로 이어진다... 올 해는 진짜 쇼핑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 중인데. 사람 쉽게 안 바뀐다^^

 

아저씨 소독중

 아저씨 내가 타고 돌아오니 아저씨 바로 소독을 하신다. 이탈리아 진짜 몇 개월 사이에 많이 바뀌었다. 3개월 전만해도 마스크를 끼고 싶어도 없어서 그리고 이탈리아 사람들 시선이 좀 싫어서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이제는 뭐 다들 많이 바뀌었다. 진짜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와야 좀 세상이 변하는 걸까.

 

gelato

 집에 돌아가기전 다시 오픈을 한 젤라토 가게에서 하나 사 먹었다. 오늘은 스트라챠뗄라 그리고 쪼꼴라또. 이제 집에 가서 오늘은 좀 쉬어야지. 넷플릭스가 에잇 마일 추천해 주던데 그거나 보면서 띵까띵까 할래. 토요일이니까. 그냥 오늘 하루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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