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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탈리아 하루.

[이탈리아 일상] 일요일 슈퍼마켓.

by 외노자G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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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장바구니 물가 살짝 보기.

 

 일요일 오후 오늘은 저녁으로 냉동핏자를 먹을 예정! 아직까지 동네 핏자가게가 정상영업을 하지 않는다. 핏자는 미리 사다 두었는데 콜라랑 좀 뭐 그냥 마실 겸사겸사 슈퍼에 다녀왔다.

 

우리 동네 슈퍼

수페르메르까띠 사보이니(Supermercati Savoini).

 

 

이탈리아 슈퍼 입장 전

 이제는 이탈리아도 마스크를 필수로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진짜 몇 개월 사이에 많은 것이 변했다. 슈퍼 입장 전에 마스크 착용을 검사하고 앞에 손 소독제와 일회용 장갑이 비취되어 있다.

 

 

이탈리아 주식 빠스따 (Pasta)

 이제는 뭐 다들 많이 알고 있는 빠스타(Pasta). 빠스따라는 큰 개념 안에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그 안에 많이 유명한 스파게띠, 펜네, 파르팔레, 링귀니, 까뻴리니... 종류가 한 300가지는 된다고 하던데 그거도 그럴 것이 스파게띠만 해도 굵기에 따라서 1번 3번 5번 이런 식이니.

 

위 브랜드가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건식 빠스따 브랜드인데 약 한 달 전 슈퍼 대란? 이후 박스의 컬러가 바뀌었다. 나도 오늘 확인. 좀 더 진한 블루 박스가 예전의 박스이다. 뭔가 박스 생산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우리의 주식 쌀, 리죠 (Riso)

 리조또 또한 많이 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쌀의 종류도 많이 있다. 나는 주로 한국의 쌀과 비슷한 로마 쌀을 먹는다. 혹시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쌀을 찾는 다면 무조건 로마쌀을 찾아라.

 

로마쌀 저려미 1.99유로 고려미 3.10유로.

 

확실히 가격이 빠스따보다 두배로 뛰었다. 그만큼 빠스따가 더 대중적이다. 아 참고로 이탈리아어로 식사를 빠스또(Pasto)라고 부른다.

 

마르비스 치약 (Marvis)

 이탈리아 여행 후 많이 들 선물용으로 사간다는 마르비스 치약. 보통 한국에서 구하면 한 개에 1만 원 정도 한다고 하던데 이탈리아 슈퍼에는 이 정도 가격이다. 약국 말고 슈퍼에서 구입하는 것이 확실히 저렴하다. 나도 사용하냐고? 아니 나는 제일 저렴한 세일 상품으로 한 번에 10개로 구입한다. 이런 치약 하나하나에 내 시간 쓰기 아깝다. 치약 휴지 샴푸 이런거는 진짜 한번에 와장창 사 두어야지 잔 고민을 더는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냥 그렇다고...

 

마르비스 치약 3.8유로.

 

내가 좋아하는 아침 컬렉션

 내일 아침으로 먹을 베리류 잼과 코르네띠 한 상자.

 

저 크로와상 6개 들이 한 상자가 2.19유로, 저 잼은 한 통에 2.79유로.

저 두 제품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싼 편이다. 그래도 제일 내 혀에 알맞다. 두 개 해서 요즘 환율로 6500원에 일주일 아침을 책임진다.

 

핏자 먹고 먹을 후식들

아아아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스틱 과자 그리고 식후땡 메그넘 아이스크림.

 

치즈 과자 2.15유로 메그넘은 세일해서 2.99유로.

 

 조금은 슬픈 이야기 이탈리아 치즈과자 혹은 초콜릿 과자 먹어보고 한국 꺼 먹어보면 깜짝 놀란다. 한국 과자 초코맛 치즈맛은 진짜 그냥 맛이다... 맛만을 흉내 냈다. 예전에 친구한테 한국에서 칸쵸를 사다 준 적이 있는데 그 이탈리아 친구가 맛있게 먹고 다시 한국 갈 일이 생겨서 뭐 필요한 거 있어? 물어보니까 그 친구가 그때 네가 준 과자 바닐라 과자 사다 줄래? 응? 바닐라 과자? 칸쵸다. 칸쵸 안에 초콜릿 들어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 향과 맛은 바닐라로 느낀다...... 좀 슬펐다.

 

 

이탈리아 물

 이탈리아는 기본적으로 그냥 물과 탄산수로 나뉜다. 기본 2개로 시작을 한다. 처음에 이곳에 살게 되면서 아니 뭐 이 나라는 식당가도 물을 사 먹고 인심 개 짜네. 생각했다. 그런데 살아갈수록 드는 생각은 이 서양 문화권은 물도 하나의 음료라고 생각을 한다. 나 어느 브랜드 이 물 좋아해.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냥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나도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취향의 물이 생기도 진짜 물도 브랜드마다 다 다르더라. 요즘 나는 오른쪽 위의 레비씨바 탄산수를 시원하게 냉장보관 뒤에 과일주스를 살짝 타서 마신다. 뭔가 콜라보다 몸에 이로운 느낌이랄까. 내 느낌 내가 믿어야지 뭐.

 

물은 보통 2리터 한 병에 0.5유로.

 

우포스의 계절

 

날이 너무 많이 좋아졌다. 나가서 뛰어 놀기 딱 좋은데... 집에 가서 핏자나 먹고 일요일 마무리해야겠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한 주간 힘내시고 혹시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모두 한 주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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