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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소비 일기.

자라 X 조말론 (ZARA EMOTIONS by Jo Malone) TOP 3.

by 외노자G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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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L 8종 시향을 거치고 2개만 사려고 했는데...

zara 택배 도착

그러니까 내가 왜 이 향수를 결국 구입까지 하게 되었냐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이솝의 휠 그리고 그전에 쓰던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타바코.

에이솝 휠 / 산타마리아노벨라 타바코

 일단 에이솝의 휠 이 제품 향 너무 좋다. 진짜 너무 좋아서 매일매일 뿌리고 싶다. 자기 전에도 사실 가끔 턱 밑에 뿌리고 잔다. 근데 50ML에 15만 원 정도의 가격... 이게 생각보다 부담이더라. 산타마리아 향수들도 그렇고.

 

 나는 향수라는 게 결국에는 진짜 자기만족이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또 주머니 사정까지 저격을 당하니 내가 또 취향을 꺾어 말아 ㅋㅋㅋ 하는 고민이 들더라. 그래서 구입한 자라 X 조말론 가성비 향수들. 

 

 일단 나는 회사에 갈 때 향수를 꼭 뿌린다. 이탈리아 생활 10여 년이 흐른 지금 이탈리아 애들은 나에게 마늘향이 난다고 하고 한국에 가면 치즈향이 난다고 하니... 내가 향수를 찾을 수밖에 없는 좀 슬픈 이야기. 그래서 회사에서는 좀 그냥 막 뿌릴 수 있는 가격 생각 없이 그럴 제품으로 이게 진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뭐 회사에 잘 보일 사람도 없고 그냥 지우개 용도인데 향도 나름 좋으니까^^

자라 조말론 40ML 패키지

 90ML 두 가지를 사려고 했으나 그 전 시향에서 내 주관적 1등 2등을 살까 고민을 하는데 3등이 올여름에 엄청나게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어디에서 흘러들어왔는지 결국 지우지 못해 40ML 3종으로 결정. 그래 90미리 언제 다 쓰냐... 나중에 또 어디 굴러다니겠지.

자라 조말론 40ML 박스 크기 비교

 같은 용량의 향수 패키징의 크기가 다르다. 가성비의 흔적이 벌써부터 느껴진다... 아니 왜 달라? 자라 정도 규모면 진짜 생산 수량이 너무 커서 박스 제조 업체도 하나하나 다른 공장에 외주를 주는 거야? 그래도 향수만 잘 오면 됐지...

에보니 우드 (EBONY WOOD) 40ML
베티버 팜플무스 (VETIVER PAMPLEMOUSSE) 40ML
워터릴리 티 드레스 (WATERLILY TEA DRESS) 40ML

 지난 포스팅에서 개인적 순위를 정했던 TOP3을 모두 구입을 했다.

 

에보니 우드 / 베티버 팜플무스 / 워터릴리 티 드레스.

 

가격은 하나에 15.95유로... 아 진짜 가격은 미쳤다.

 

[향수] 조말론 X 자라 (ZARA EMOTIONS by Jo Malone) 8종에 대한 개인적 순위.

- 자라 매장 가서 직접 맡아보고 한 두 개 구입하고 싶었지만... 아직 이탈리아 전국 봉쇄령이 풀리지 않아서 일단 택배로 가장 작은 용량의 8종 패키지 제품을 주문해 보았다.  일단 이 꼴라보는

jack247.tistory.com

 조금 신기한 점은 자라에서도 넘버링을 하나씩 매겨 두었는데 내가 정한 1 2 3 제품이 자라에서도 2 1 3 으로 결국 나와 자라의 생각 모두 TOP3.

 

 4ML 제품을 받아 보았을 때는 알지 못했던 단점을 찾아보자면...

각기 다른 박스 패키징의 크기.

대충 붙여 놓은 전면부 스티커.

플라스틱 뚜껑의 퀄리티.

 

 내가 진짜 2만 원대의 향수를 써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그래도 이런 부분 향으로 가격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느낀 가장 큰 이 가성비 향수의 단점은... 분사 노즐의 퀄리티 차이.

향수의 시작 분사 노즐

 이 자라 이모션 시리즈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몰랐다. 이 노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음 어떤 느낌이냐면 나는 향수를 뿌리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여름에 모기약을 내가 뿌리고 있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주는 노즐의 퀄리티^^

 

 내가 처음 구매하기로 생각한 회사 데일리 전투용으로 아침마다 단단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 줄 노즐의 퀄리티까지^^ 이미 3개나 구입했으니 좋게 생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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